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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올리지 않아도 손해 없는 3가지 이유

LD쑤니브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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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저는 계약 연장 시, 월세를 올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왜 손해를 감수하고 그런 선택을 할까요?

생각보다 손해가 크지 않거나, 어쩌면 그 손해를 메꿀만한 이득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부자 되고 싶으면 이러면 안 됩니다.)

 

세입자가 바뀔 때 시세에 맞출 수 있음

월세를 안 올린다는 게 영원히 올리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기존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고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올 때에는 해당 지역의 시세를 반영해 적절한 수준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어요.

 

이는 임대차 보호법이 갱신 계약에만 적용되기 때문이죠.

 

제가 만난 월세 세입자들은 3~4년씩 장기거주를 하지 않습니다. 월세를 동결하더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잘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세입자가 바뀌는 시점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손해가 커지지 않아요.

 

중개수수료 절감효과

월세를 안 올리고 세입자를 계속 유치하면 중개수수료 나갈 일이 없어요.

 

월세를 70만 원에서 5% 올려봤자 월 3.5만 원, 연 42만 원 오르게 되는데요, 부동산 수수료가 30만 원, 32만 원이에요. 😓 1년에 12만 원 더 버는 거죠.

 

거기에 월세가 오르니 소득세도 오르겠죠? 매년 월세 올리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월세 세입자를 2년마다 새로 받는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걸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월세를 매년 5% 올리는 경우

임대기간 연수익 부동산 수수료 수익
합계 1억565만원 392만원 1억173만원
1년 840만원 32만원 808만원
2년 882만원 33만원 848만원
3년 926만원 34만원 891만원
4년 972만원 36만원 936만원
5년 1,021만원 38만원 983만원
6년 1,072만원 39만원 1,033만원
7년 1,125만원 41만원 1,084만원
8년 1,181만원 43만원 1,138만원
9년 1,241만원 45만원 1,194만원
10년 1,303만원 47만원 1,256만원

 

2년마다 시세 대로 받는 경우

임대기간 연수익 부동산 수수료 수익
합계 1억307만원 191만원 1억116만원
1년 840만원 32만원 808만원
2년 840만원   840만원
3년 926만원 34만원 891만원
4년 926만원   926만원
5년 1,021만원 38만원 983만원
6년 1,021만원   1,021만원
7년 1,125만원 41만원 1,084만원
8년 1,125만원   1,125만원
9년 1,241만원 45만원 1,194만원
10년 1,241만원   1,241만원

 

어떠세요?

매년 5% 월세를 인상할 때와 2년마다 세입자를 새로 받는 경우 손해액이 매우 클 것처럼 보이시나요?

조금 더 쉽게 10년 누계값만 보여드릴게요.

 

10년 누계 값 비교

10년 누계 매년 월세 5% 인상 2년마다 신규 세입자 받기 차액
연수익 1억565만원 1억307만원 ▼ 258만원
부동산 수수료 392만원 191만원 ▲ 201만원
수익 1억173만원 1억116만원 ▼ 57만원

 

10년간 월세수익을 258만원 손해보긴 하지만, 부동산 수수료를 201만원 아끼게 됩니다.

결국 누적 손해액은 57만 원, 1년에 5만 원 꼴이죠 😅

 

이처럼 월세를 올리지 않으면 중개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요. 새로운 세입자를 찾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월세를 올리지 않는 게 매우 효율적인 선택 일 수 있답니다. 😃

 

새로운 세입자 유치에 유리함

기존 세입자에게 월세를 올려 받지 않으면, 그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대부분 새로운 세입자가 집을 보러 올 때, 기존 세입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편이었어요.

 

새로운 세입자들이 집을 보러 올 때에도 짜증내거나 연락이 잘 안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집을 소개할 때 집과 집주인에 대한 칭찬을 해주기도 하고요.

 

기존 세입자의 이런 태도가 새로운 세입자를 빠르게 구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부동산 사장님들도 일하기 편하셔서 그런지 함께 호의적이십니다. 😊

 

지금까지 한 번도 공실이였던 적이 없는 저만의 비법이랄까요? 😏

 


 

파란하늘-집한채

 

사실은 대부분의 경우 매년 월세를 올리고 새로운 세입자를 받는 것보다 월세를 올리지 않고 기존 세입자를 유지하는 게 금전적으로도 더 이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세는 매년 오르지 않거든요. 그 동네에 시세에 따라 오르기도, 동결되기도, 내리기도 하죠.

 

만약 그 지역의 월세 시장이 안정적이라면 세입자를 장기거주하게 하고, 중개수수료를 아끼는 게 월세를 올려 받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집주인과 세입자 서로 win-win이죠. 

 

어떠신가요? 월세를 무조건 매년 올리는 게 꼭 좋지만은 않죠?

어쩌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나은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구독자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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