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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저자 : 최영숙)

LD쑤니브 2025. 3. 3.

책표지

 

 

얼마 전에 포스팅을 하나 했었습니다.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법

 

잘 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법

24년 11월 12일 왜 이 날을 기억하냐고요?저는 이 날을 기점으로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시도하고 있거든요.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하고 싶은 게 없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내가 좋아

adulting-journey.com

 

신기하게도, 같은 제목의 책이 있더라고요. 역시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신기하기도, 반갑기도 해서 읽어봤습니다.

 

읽어보니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진로 상담 선생님의 책이었어요.

 

아.. 내가 어렸을 때 해야 하는 고민을 이제야 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직 선생님께서 쓴 책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읽어본 그 어떤 자기 계발서보다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혔습니다. 보통 자기 계발서는 "우오오오오!!" 이런 전투적인 느낌인데 이 책은 포근하고 따뜻해요.

 

그리고 수많은 자기 계발서의 요약본 같기도 합니다. 한 권을 3 시간 만에 읽었는데 유명 자기 계발서적 몇 권을 함께 읽은 기분이에요.

 

 

'나'를 아는 것은 모든 것의 첫걸음

나는 학생 때 했어야 하는 걸 왜 지금에 와서 고민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의 추천서에서 찾았습니다.

어렸을 적 우리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진로'보다 사회에서 인기 있는 '직업'이 기준이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에는 나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할 여력이 없었던 거죠.

진로 찾기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따라가는 과정이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개성을 찾아 발현하는 과정, '나'를 사랑하는 삶 그 자체다.  <출처 :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추천서 中>

 

어렸을 땐 대학 간다고, 대학 가고선 취업한다고, 취업하고선 일하고 결혼하고 애 키운다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돌아보고 아껴줄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적성'이란 '적절한 기회가 주어질 경우, 특정 분야의 기능이나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능력, 특정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잠재적인 가능성, 특정 직업에 대한 각 사람의 적응 능력, 다른 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출처 :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때 '적성'을 찾는다는 것은 지금의 '퍼스널 브랜딩'을 찾는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어요.

삶을 살아갈 때 배우는 중요한 진리들은 정말 학교에서 다 배우나 봅니다. ㅎㅎ

 

적성을 찾는 것과 나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닮아있어요. 그래서 찾는 방법도 비슷합니다.

  • 오랫동안 해도 덜 피곤한 일 찾기
  •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
  • 적성에 한계를 두지 말기 (적성은 바뀔 수 있음)
  • 관심 없는 분야도 호기심 가져보기
  • 콤플렉스나 단점에 and 대신 but을 붙이기
  • 기록으로 나를 남기고 분류하기
  • 나의 롤모델 찾기 

책에서 소개하는 적성을 찾고 나를 찾아가는 방법들입니다.

이 책에서도 '글쓰기'는 정말 강조하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일기 쓰기를 시키는 이유가 다 있었던 모양입니다.

직접 쓰는 블로그를 시작한 건 정말 잘한 일 같아요. 😀

 

특히 기억에 남는 문구는 콤플렉스나 단점에 but을 붙이라는 것이었어요.

이런 거죠. 메시는 키가 작았다. but, 작은 키를 이용해 순발력과 스피드를 키우는 훈련을 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었다.

 

나의 강점과 흥미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적성'을 찾는다는 것 아닐까요? 

'적성'을 찾는다는 것은 '나'를 찾는다는 것.

나를 찾고 이해하고 내 삶의 가치 있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을 쓰신 최영숙 선생님께서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저도 이 생각을 갖고 지난 5개월을 달려오고 있어요.

 

하지만 무언가 시작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마도 '자존감'과 '자기 긍정'의 힘이 부족해서 아닐까 싶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자존감이 높다면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고 역경에 맞설 수 있습니다. 반면 자존심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거나 비교하며 자신의 품위를 지키고 높이려는 마음이지요.

 

자존감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 과거의 후회와 실패에 얽매이지 말기
  • 남과 비교하지 말기
  • 작은 성취로 태산 같은 자존감 만들기
  • 음악으로 자존감 찾기

음악으로 자존감 찾기라는 방법은 매우 귀엽고 청소년들에게 잘 먹힐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고양시키긴 하죠. 특히 감수성 풍부한 그때는요. 

 

목표가 생겼을 때 의지를 최대치로 끌어주는 노래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저도 들어봤는데 좋더라고요. 

이태원 클라쓰 안 봤었는데 내용이 궁금하네요. 

 

가호 - '시작' <이태원 클라쓰>​

 

자기 긍정의 힘은 어떻게 키울까요?

노세보 효과(Nocebo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암시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거죠.

반대로는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라는 것이 있죠. 긍정적인 기대를 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어렸을 때는 사기당하는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했던 단어들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결과가 바뀐다는 것을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 없겠네 - 티베트 속담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난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모든 난관에서 기회를 본다 - 위스턴 처칠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아직'이라는 단어를 되뇌어 보세요. 낙관적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재능은 비슷했지만 인생이 극과 극이었던 두 예술가가 있습니다.

반고흐와 피카소인데요.
반고흐는 "나는 평생 이렇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을 것 같아", "나는 돈과 인연이 없나 봐"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반면, 피카소는 빈민가에 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런 모습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나는 그림을 그려서 억만장자가 될 거야", "나는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한 화가가 될거야"

 

가장 강력한 자기 긍정 방법은 "긍정확언"입니다. 일명 PPP 화법.

  • Positive(긍정형) 문장을 쓰거나 말할 때, 부정이 아닌 긍정표현을 사용하기. 예를 들어, 나는 실수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준비한다."라고 표현함
  • Present(현재형) 미래형 ("~할 것이다.") 보다 이미 이루어진 상태, 지금 하고 있는 상태로 말할 것
  • Personal(개인적) "나"를 주어로 삼을 것

저도 자존감과 자기 긍정이 매우 약한 사람이라... PPP화법을 일부러라도 쓰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책의 내용이 너무 좋은데, 끝까지 다 쓰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

블로그 글은 적당히 여기서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방황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에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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