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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성공의 법칙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할까?

LD쑤니브 2025. 3. 9.

얼마 전,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를 읽었다. 제목이 너무 뻔해서 읽지 않으려고 했는데 계속 추천책에 뜨고, 이 책을 읽고 독서후기를 남겨주신 이웃분들도 많이 계셔서 호기심에 읽어봤다.

 

2000년대 초반이였나.. 대학생 시절, 전 세계를 휩쓸었던 자기계발서 『시크릿』(론다 번)은 "생각만으로도 인생이 바뀐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때 나는 이런 개념이 전혀 와닿지 않았다. 현실은 생각만으로 바뀌지 않았고, 생각이 아무리 긍정적이어도 행동이 없으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읽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은 행동주의에 기반한 책으로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과 상당히 맞닿아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고민 중인 것, 겁 먹고 있는 것들에 대해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해주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행동하지-않으면-인생은-바뀌지-않는다-표지

 

 

진정한 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흔한 실수

사람들이 행동하지 못하는 큰 이유는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좋다고 하거나 멋져 보이는 목표를 맹목적으로 따라 한다. 그러나 타인의 목표가 자신에게 진정한 의미를 주지 못하면, 결국 쉽게 흔들리고 포기하게 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이렇게 조언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인생에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잠시 시간을 지난 뒤 다시 물어보라. "내가 평생을 바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끈질기게 생각해보라. "내가 평생을 바쳐 진정으로,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일은 과연 무엇인가?" 만약 아무런 걸림돌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그 일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이미 갖추었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목표다. 당신이 꿈꾸는 미래가 선명하게 보여야 한다. 선명한 이미지는 그 자체로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진정한 목표를 찾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이 과정 없이는 행동이 지속될 수 없다. 스스로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가 명확해질수록, 중간에 어려움이 와도 끈질기게 나아갈 힘이 생긴다.

 

요즘 내가 진짜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마음에 또 와닿았다.

늙고 힘없어지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나는 고민에서 시작한 부동산 투자공부, 블로그 글쓰기는 지금 '회사 독립'을 준비하기까지 도달했다. 현재 나는 부업은 부업일 뿐. 전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내가 회사를 그만둬도 전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는 시점에 책에서 찾은 이 문구는 꼭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용기를 주었다.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실패 메커니즘

또 하나,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실패의 메커니즘은 본능적으로 발동한다. 전체 인구의 80%가 항상 돈 걱정을 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성공의 메커니즘은 방아쇠를 당겨야만 발동한다. 그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를 세우면 성공 메커니즘이 작동하며 실패 메커니즘을 차단한다."
출처: 브라이언 트레이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이 구절을 읽고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나는 왜 행동하지 못했던 걸까?'

결론적으로 내린 답은 "나 자신에 대한 확신 부족, 불안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함" 때문이었다. 이것들이 바로 내 안에서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실패 메커니즘이었다.

 

실패 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

실패 메커니즘은 일종의 본능적 방어기제다. 새로운 일이나 변화에 직면했을 때, 우리 뇌는 익숙한 영역(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을 위험으로 받아들이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그 저항이 바로 두려움, 불안, 막연함이라는 감정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이 감정이 너무 강력해서 우리가 행동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 실패 메커니즘을 제어하지 못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과 걱정만 반복하며, 결국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머물게 된다.

 

성공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방아쇠(트리거)를 심어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본능적으로 발동하는 실패 메커니즘을 극복할 수 있을까?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그 방법으로 "목표 설정"을 제시했다. 목표는 성공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방아쇠(트리거) 역할을 한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 "성공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트리거"를 심어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이런 방법들을 실천하면 좋다.

  • 아침 루틴 설정하기: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큰 소리로 말하거나 메모로 적는다.
  • 성공 경험 일지 쓰기: 매일 저녁 하루 동안 있었던 작고 사소한 성공 경험을 기록한다. 실패한 일보다는 성공한 일을 떠올림으로써 성공 메커니즘을 강화한다.
  • 감정 전환 트리거 만들기: 실패나 좌절감이 찾아올 때 즉시 할 수 있는 행동(예: 산책, 간단한 운동, 좋아하는 음악 듣기)을 미리 정해두고 습관화한다.
  • 시간 기반 체크 알람: 하루 중 몇 번 알람을 설정해 목표와 방향을 상기시키는 작은 트리거로 활용한다.

이러한 작은 트리거들은 성공 메커니즘을 활성화하여 실패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름 값 하는 책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성공의 법칙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실패 메커니즘을 인지하고, 성공 메커니즘을 활성화할 수 있는 트리거를 설치해 일상 속에서 행동을 유지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을 기억하자.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더 많이 겪는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을 멈추지 말라."

 

이제부터는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작지만 명확한 행동의 트리거를 만들어보자.

 

 

 

(출처: 브라이언 트레이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2022년,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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