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 있는 글쓰기의 비밀! SPB 공식으로 스토리부터 베네핏까지

오늘 스레드에서 유명하신 글코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강의가 아니라, 청중을 사로잡는 강력한 글쓰기의 구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특히 SPB(Story, Point, Benefit)라는 강력한 글쓰기 기법을 익혔어요.

 

랭스님과 함께 하신 무료강의인데, 지금까지 들은 무료강의 중 가장 유익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

 

블로그를 자동화가 아닌, 직접 글을 쓰는 방식으로, 나의 생각과 경험을 쌓아가는 블로그로 키우기로 마음먹은 만큼 글쓰기 강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었는데 너무 좋은 기회에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글코치님과 랭스님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스레드 주소도 아래와 같이 남겨드립니다.

 

 

랭스님의 말하기 강의도 너무 좋았지만, 이 글은 블로그 성장기 카테고리에 있는 글이니 글쓰기 관련 내용만 적어보려고 해요.

 

 

SPB: Story, Point, Benefit

SPB는 스토리(Story), 포인트(Point), 베네핏(Benefit)의 약자로, 글쓰기뿐만 아니라 발표나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되는 강력한 구조입니다.

1. Story: 스토리로 관심을 끌어라

어떤 이야기도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것이 먼저다.
강의에서 글코치님이 강조한 것은, "스토리로 청중을 유혹하는 법" 이였어요.  팩트 중심의 강의는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청중의 방어기재를 작동하게 하지만, 스토리를 덧입히면 청중의 감성을 건들이고, 청중들은 그 스토리를 수용하면서 무의식 중에 그 스토리를 롱텀으로 기억하게 된다는거죠.

 

그러면서 김창욱 교수님의 강의를 예시로 소개해주셨어요.

 

김창옥 명언, 상대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나서서 묻지 마세요 #김창옥쇼2

 

가장 밥을 같이 많이 먹는 친구인데, 정말 오랬동안 알고 지낸 친구인데, 왜 아이가 없냐고 한번도 묻지 않았어요.

 

 

이렇게 개인의 경험을 통해 시작하면 독자들은 궁금해하는거죠.

2. Point: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라

스토리로 관심을 끈 다음에는, 전달하려는 핵심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즉, 독자가 “아, 이 글이 말하려는 핵심이 이거구나” 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위의 예시에서 이어서 설명하면,

친구가 먼저 물어보질 않는데 왜 내가 먼저 물어봅니까?

이렇게 핵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3. Benefit: 독자가 얻는 가치를 강조하라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이 글을 읽고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Benefit)을 강조하는 거예요. 결국 사람들은 “이걸 알면 나한테 뭐가 좋은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한다는거죠.

 

예를 들면,

상대방이 말하기 전엔 묻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실질적인 이점을 강조하면, 독자들은 ‘아, 나도 이걸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SPB는 프레젠테이션에도 강력하다

SPB는 단순한 글쓰기 기법이 아니라,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구조라고 합니다.
실제로 글코치님의 강의에서는 SPB뿐만 아니라, 4-MAT, Nested Loop 같은 다른 발표 기법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예요.

SPB는 무료 강의로 알려주셨지만 4-MAT, Nested Loop는 토요일 오전 9시에 유료강의로 오픈한다고 하셨어요.

 

4-Mat과 Nested Loop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4-MAT: 청중의 성향을 고려해, 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 만약(What if)의 흐름으로 전달하는 방식
• Nested Loop: 여러 개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이런 기법들이 SPB와 함께 조합되면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고해요.

토요일 오전은 임장 갈 예정이라 못 들을까봐 아쉬웠는데 녹화본을 제공해주신다고 해서 냉큼 강의 신청을 했습니다. 😆

 

SPB 주의할 점

SPB 구조로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할 때 S, P, B의 비중을 주의하라고 하셨어요.

• Story : 말은 1~2분 이내, 글은 2~3단락 이내로. 스토리는 지어내도 됨. 비중은 7~80%
• Point : 10~20%
• Benefit : 5~10%

포인트와 베네핏이 길어지면 잔소리가 되므로 짧게 구성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

 

글쓰기& 말하기 강의를 듣고 느낀점

글쓰기 & 말하기 기법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읽었죠. 그 전에는 전혀 관심 가져본 적 없는 분야였거든요. 아직 이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글쓰기와 말하기를 잘 하려면 가장 먼저 마인드셋과 사고를 바꾸고 내공을 키워야한다고 느꼈었어요. 스킬은 그 다음이고요.

 

하지만 아무리 내공을 키운다고 하더라도 강력한 스킬이 없으면 더 잘 전달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어서 충분히 가치 있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감을 잡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확실히 임펙트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