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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블로그 수익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와 경험담

LD쑤니브 2025. 3. 1.

오늘은 블로그 성장기와 수익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레드라는 SNS도 하고 있어요. 25년 1월 1일부터 시작했고 팔로워 1,500명을 모았죠.

 

스레드는 블로그로 유입을 늘리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냥 일기 쓰는 용도로 운영 중입니다. 그래도 수익화 가능한 조건은 달성하였으니 또 다른 수익화 파이프라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었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던가요 😥 

먼저 3달 된 블로그부터 복기해 보겠습니다.

 

흰색옷-입은-여자-두손으로-머리-쥐어잡는-사진

 

티스토리 블로그 3개월 차 실적 분석

 

2월의 방문통계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1월에 비해 방문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어요.

 

사실 2월은 지난달처럼 1일 1포를 하지 못했습니다.

2월은 전자책을 쓴다고 일주일 정도 글을 못썼고, 몸이 아파서 또 며칠 못 썼거든요.

 

티스토리에 신경 못 쓴 게 방문객 감소라는 결과로 바로 확인되네요. 😂

포스팅 수 18개
방문자수 1,933명
검색 유입 920명
수익 USD 6.39

방문자수는 지난 1월보다 1,352명이 줄었고, 검색 유입은 94명이 줄었어요. 지난 2달간 애드센스 광고를 20일 동안 게재하고 10달러를 벌었는데요, 2월은 6달러에 그쳤습니다.

 

슬슬 횡보구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수익화를 바라고 많은 분들이 그만두는 그 구간이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최소 글 100개 이상을 써야 반등이 조금 있다고 하고요, 어느 분들은 500개 이상은 써야 의미 있는 수익이 난다고 합니다.

 

스레드 계정 정지 경험담

25년 1월 1일 스레드를 시작하였고, 오늘로 딱 2달이 되면서 1500명의 팔로어가 생겼습니다.

스레드는 유저 간 네트워킹이 매우 활발하고 성장률이 높은 sns죠.

 

메타 '스레드' 올해 한국서 가장 빨리 성장한 SNS, 남성 더 많고 평균연령 높아

 

메타 '스레드' 올해 한국서 가장 빨리 성장한 SNS, 남성 더 많고 평균연령 높아

메타 '스레드' 올해 한국서 가장 빨리 성장한 SNS, 남성 더 많고 평균연령 높아

www.businesspost.co.kr

 

스레드는 글을 기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이 쉽고, 알고리즘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블로그에선 검색되지 않을 일기 같은 글도, 스레드에서는 알고리즘을 타고 터지기도 하죠.

 

스레드-계정정지-안내문

 

그런데 오늘 들어가니 갑자기 계정정지를 당했더라고요. 😂

어떤 사유 때문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습니다. 추측할 뿐이죠.

재고요청을 하지 않으면 계정이 영원히 정지될 수도 있다는 메일도 와있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이메일 인증하고, 핸드폰 인증하고, 셀카도 찍어 보냈습니다.

재고요청 한 것을 다시 심의하고,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계정이 영원히 정지된다고 해요.

 

지속 가능한 온라인 수익이 가능하려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생각은 이런 거였어요.

'블로그는 타자 칠 힘만 있으면 수익화가 가능하다. 꾸부정 할머니가 되어도 지속해야 하는 이유'

 

더 나아가 블로그를 기반으로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다는 기대도 했었죠.

하지만 지나간 경험들(애드센스 정지, 블로그 횡보, 스레드 계정 정지)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를 보며 여러 가지 한계점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 구글도, 메타도 내 계정을 언제든지 자를 수 있다.
  • 갑자기 계정이 잘리면, 그동안 쌓아온 나의 콘텐츠를 유통할 채널과 고객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 AI의 발달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엔진이 아닌 AI를 통해 정보를 찾을 것이다. (블로그  노출 빈도 저하)
  • AI의 발달로 콘텐츠 자동화가 손쉬워지면서 콘텐츠 생산량이 증가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광고수익은 그만큼 작아질 것이다. (광고주는 광고비는 한계가 있는데 크리에이터 콘텐츠 경쟁은 갈수록 심해짐)

그러면 그만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고요. 다른 방향성으로 문제를 해결해 봐야겠죠.

 

지난번에 읽었던 "발가벗은 힘"에서 봤던 포인트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아이템, 판매 채널, 고객을 확보할 것

 

하지만 아직은 무엇을? 어떻게? 누구에게? 저만의 전략이나 방향이 명확하진 않아요.

지금 블로그와 스레드를 하고 전자책을 쓰고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AI를 배우고, 강의를 준비하는 건 저만의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야죠.

 

아이템이 명확해지면, 블로그와 스레드는 판매채널로 활용이 가능할 거예요. 

하지만 블로그와 스레드는 고객데이터 확보 및 지속 유지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고객 확보를 위해 네이버 카페, 뉴스레터,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겠죠.

 

즉, 단순 광고수익과 제휴수익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유통/판매하는 걸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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