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는 나, 회사에서 멘탈 지키는 방법
회사 생활 11년 차 직장인이 전하는 솔직한 자기 고백
회사에서 멘탈 관리, 왜 중요한가?
저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 또한 직장인이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죠. 삼삼오오 모여 답답한 현실을 토로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불만과 분노를 '우리 회사는 이상해. 미래가 없어. 탈출은 지능순이지'라는 말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하기도 하죠. 그러나, 이런 말을 반복하다 보면 정말 있으면 안 될 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나 자신이 매우 가치 없고 의미 없이 챗바퀴만 도는 무미건조한 사람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회사에서의 하루는 기분과 태도에 직결됩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업무, 부정적인 분위기, 혹은 사소한 갈등 때문에 쉽게 기분이 상하고, 그 기분이 태도에 드러나곤 하죠. 특히, 직장이라는 공간은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서 회사에서의 기분이 가정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저 역시 기분이 태도가 되기 쉬운 보통의 사람이죠. 그래서 회사에서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계속 다독이곤 한답니다.
회사 속에서 멘탈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삶 아니 적어도 제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 생활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멘탈을 지킬 수 있을까요?
굳이 저는 이런 부끄러운 이야기를 왜 적고 있을까요? 글로 적으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계속 마음을 다잡고 싶기 때문일 거예요.
1.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부정적인 감정을 업무에 투영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멘탈 관리의 첫걸음인 것 같아요.
- 스스로 감정 인식하기 : 부정적인 기분이 들 때,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의 정체는 뭐지"하고 스스로 되묻습니다. 감정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흔들리는 멘탈을 다잡을 수 있답니다.
- 잠시 진정하며 감정 분리하기 : 힘든 일이 생기거나 정신이 혼미해지면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쉬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그리고 계속 부정적으로 흐르는 생각과 마음을 다잡는 거예요.
말그릇 북리뷰 : 생각으로 깊이를, 마음으로 넓이를, 그릇을 키워 말을 숙성시켜라.
2. 부정적인 분위기, 적당히 빠지기
사실 부정적인 분위기와 대화의 주제가 항상 지속되면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조금만 경계를 허물면 제 맘 속에도 불평과 불만이 싹트고 동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노력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 공감은 하되 동조하지 않기 :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상황과 감정은 이해하고 공감하되, 그 감정에 동조하여 더 깊은 부정적인 대화로 이끌지 않기
- 대화의 방향 전환 : 힘들어하는 대화가 이어질 때, T적 사고를 발휘하여 해결책에 대한 의견 제시하기
3. 일의 의미 찾기
저는 현실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같은 일을 할 때 제 노동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안 할 거면 아예 하지 말자는 주의죠. 그래서 일의 의미를 찾는 게 제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나만의 목표 설정 : "지금 하는 일을 저 일과 엮어서 더 업무방식을 더 유기적으로 만들어야지"와 같은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했을 땐 게임을 클리어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 일의 가치를 만들기 : 목표 설정과 비슷한데요, 지금 하는 일이 나뿐만 아니라 내 직장 동료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자각하려고 노력합니다.
4. 사람을 긍정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기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정말 끝도 없더라고요.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나 이슈가 불편한 걸 텐데 말이에요. 하염없이 나쁘기만 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칭찬하기 : (직급 상관없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욕하지 않고, 아주 작은 칭찬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싹트는 부정적인 감정이 있더라도 잠재우는 효과가 있죠. 특히 그 사람 앞에서 못할 말은 뒤에서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일의 완성도만 바라보기 : 아무리 노력해도 불편한 사람도 있어요.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일만 바라봅니다.
5. 성장의 기회로 삼기
회사의 어려움이나 부정적인 상황, 회사에서 맡게 된 하기 싫은 업무도 나를 성장시키고, 내 삶에 활용해 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사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회사 업무 덕분이었어요.)
-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논리적으로, 구조적으로 문제와 현상을 바라보고 현 조건에서 당장 수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제 일상에도 꽤 도움이 됩니다.
- 자기 계발 지속하기 : 퇴근 후, 늦은 시간에 글을 쓰고 공부하는 것도 회사에서의 경험과 생각을 발판 삼아하고 있는 거랍니다.
회사에서의 시간도 소중한 내 시간
회사는 언제나 완벽할 수 없고, 즐거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분위기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멘탈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들을 지속하다 보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도 의미 있고 성장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보내는 그 시간이 '낭비'라고만 생각되는 시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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