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금융자본주의를 배우다.
어렸을 적 TV로 봤던 기억이 있지만 잘 이해하진 못했었던 것이 떠올라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읽어봐야겠다 싶어 책을 들었습니다.
그사이에 이해력이 좋아진 건지 저도 모르게 주워들은 것들이 는 건지.. 영상보다 활자가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건지 모르겠으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었습니다.
특히 금본자본주의에서 금융자본주의로 자본주의의 체계가 변하였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복지자본주의를 주장하며 마무리합니다.
초판인쇄가 2013년이라 그 당시에는 충분히 그렇게 주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여전히 복지자본주의가 옳다고 생각할까? 라는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지금의 북유럽을 보면 복지자본주의가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소득은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입니다.
금을 기준으로 달러를 교환하던 시대를 지나, 단순 신뢰를 기반으로 달러를 교환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물경제는 한계가 있는데 달러발행은 한계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현금가치는 떨어지고, 실물경제와 자산가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자를 떨어뜨리고 연방과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대출에 대출이 꼬리를 물어 시중엔 돈이 돌아다니고
소비 및 투자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동시에 가계부채 및 부동산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원화가치가 떨어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금액이 빠져나가는 대신
수출 시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유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성장 때문에 금리를 내린다는 말은 믿을 수 있겠으나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금리를 내린다는 말이 거짓말인 이유입니다.
마침 금리 인하 뉴스가 들려옵니다.
안 그래도 환율이 1달러에 1,400원 이상인 지금 점점 더 원화와 달러의 격차는 벌어지겠군요.
국장은 죽었다고 아우성 칠 법하네요.
시중에 풀리는 돈이 소비와 국장으로 흐르지 않고 미장과 부동산으로 흐르는 행태가 될까 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럴 때 오히려 국장에 들어가서 버틸까 싶기도 합니다.
지난 10년을 복기해 보면
비트코인 한물갔다고 이야기할 때 비트코인 들어가서 버틴 사람들이
부동산 하락장 일 때 부동산 구매하고 버틴 사람들이
삼성 망했다고 할 때 삼성 주식을 샀던 사람들이
돈을 벌었더라고요.
남들과 다르게 움직이고 3~4년 기다리는 게 돈을 버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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