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 북리뷰: 내 생각과 경험을 수익화하는 비결

 

'퍼스널 브랜딩'이 단어는 SEO아레나님 카페를 구경하면서 처음으로 인지했었습니다.

블로그 선배님들이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하셨더라고요.

 

그 이후 회사에서 커리어 디자인 강의를 듣고, 다시 한번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어요.

 

퍼스널 브랜딩의 정의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만의 색채를 강조하여 남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디자이너 A가 아닌 차별화된 포지션의 디자이너 A를 목표로 합니다.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을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을 '기억되는 글'로 남기는 방법을 책에서 이야기하죠.

 

저에게 퍼스널 브랜딩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소속에 기대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업과 역량에 기반하여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과정 말이죠.

 

직업인을 가능하게 하는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바뀌기 위해서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면서도 구매하고 싶은 나만의 차별화가 뭘까? 그걸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어요. 책 제목이 '나의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이잖아요. 😁

 

하지만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 읽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쩌면 앉아서 차근차근 읽을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지도요.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블로그 글쓰기 책인가?" 싶었고, 두 번째 들었을 때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책인가?" 싶었어요.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은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해나가는 것이지요. 나만의 시각 말입니다. 이것이 앞서 말한 '관점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경험에는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들었을 때 "전략과 기획"을 알려주는 책이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즉, '입체적인 나'를 구성(목표)하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action plan (기획)인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거죠. 이걸 깨닫고 보니 책 표지의 부제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아..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 하는 글쓰기라는 게 이런 거였구나. 
내 생각과 관점을 글로 쓰면 사람들이 구매하고 싶은 나만의 것이 쌓이는구나.

 

3 회독 만에 비로소 책 제목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수익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과 관점'이 중요한 거였어요.

 

내 생각과 관점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지만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을까? 유명인도 아니고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닌 나의 생각과 관점과 경험을?

 

블로그에 글을 쓰면 검색유입이 들어오고 있지만, 그건 정보를 보기 위해서지 저를 보기 위해서는 아니잖아요.

• R&D 기획 업무를 하는 직장인 
• 부동산 임대사업자
• 초보 블로거
•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멋들어지게 강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을 쓸 만큼 인사이트가 깊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해 줄 만한 전문가적인 지식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 직무도 R&D 기획이라니.. 회사를 벗어나면 아무 쓸모없어 보이고..🙄

 

일단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도움이 되어야 나중에라도 수익화가 가능하지 않겠어요?

제 생각, 관점, 경험 따위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 줄 것 같고, 매력도 없어 보였어요.

아무도 찾을 리 없는... 😥

 

그런데 이런 고민을 저만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책에 "QA 질문과 답변" 파트가 있거든요.

이 질문 내가 한 거 같은데? 싶었어요. 😅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

 

아직 제 고민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문가적인 지식, 깊이 있는 인사이트,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피치 스킬은 없더라도,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나 줄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