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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무가 눈사람이 됐어! (어제는 무지개가 떴는데...?)

LD쑤니브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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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희한하네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날씨가 하루하루 이어지고 있어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수능을 지나
하루종일 펑펑 눈이 내리는 오늘이 왔습니다.

어제는 우박에 무지개까지..!
마치 오즈의 나라로 보내줄 것 같은
정말 무지개다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무지개가 떴었어요.
정말 바로 코 앞에 말이죠


이런 무지개는 살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ㅎㅎ
그런데 어젯밤에 천둥이 치더니..
오늘 아침 눈떠보니 진짜 오즈의 나라로 날아왔는지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있었습니다.

친구들과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침 등원의 힘듦을 토로하고 있는 와중에..

어느 한 아이의 한마디

엄마 나무가 눈사람이 됐어!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날씨가 바뀔 수 있는지..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낙엽 위로 풍성히 쌓인 나무들을 보며
밀크티 한잔 했답니다.

힘들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것만 같은 하루 속에서..
그 와중에도 아이처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을 끄집어내며 오늘 하루도 힘내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한 포인트를 찾아내는 게
행복한 삶을 사는 비법인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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